회사 고르는 기준
서론
회사가 실망시키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 이직을 고민 중에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사실상 처음(지원)부터 끝(노동 계약서)까지 바라는 것이 한 가지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급하게 생각나서 글을 적는다.
내가 회사에 기대했던 것들
- 논문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5일)
- 누가 5일이나 논문 읽을 시간을 주느냐 라고 되물을 수도 있지만, 사실 논문의 참조 논문(Reference)까지 읽고,
그 기반에 깔린 수학적 지식을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 아닌 이상 습득하려면 5일 정도가 걸린다.
급하거나 내용이 가벼운 경우 이틀 내에 읽고 요약이 가능하지만, 그건 다른 일이 없을 때의 이야기고..
- 누가 5일이나 논문 읽을 시간을 주느냐 라고 되물을 수도 있지만, 사실 논문의 참조 논문(Reference)까지 읽고,
- 적합한 하드웨어 세팅
- 내가 엄청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특히 TITAN은 탐나지만 기대하지도 않는다.) 개인 컴퓨터(개발용) 정도는
지급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이 쓰던 컴퓨터(그것도 비 개발용)을 받을 때
탈력감과 회사에서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기운 빠진다. - 개인용 노트북은 이제 Deep Learning 스타트업에서 기대하지도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직원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은 없을 뿐더러, 그리고, 인원이 n명 밖에 없는 회사에서
근태! 근태! 외치고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피곤하다.(말을 하는 본인은 지각을 한다는 점이 더)
팀을 모두 합쳐봐도 10명이 안되는데, 팀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조직에서 회식도 따로 하고(웃김) - 책 한권 사주는 것도 아까워 하고 연구에 드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벌벌 하면서, 정작 원하는대로 만들어줘도
컨텐츠로 못 쓰는걸 보면 더 웃김.
- 내가 엄청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특히 TITAN은 탐나지만 기대하지도 않는다.) 개인 컴퓨터(개발용) 정도는
- 새로운 개발 시스템 도입
- Docker와 Kubernetes를 쓰면 딥러닝 하기 편해진다는게 너도알고 나도알고 다 아는 사실인데 전체 교육이 힘들다고
벌벌 하면서 도입 못하는거 이해 못하겠음. 도무지 못해먹겠음.
매번 서버 확인할 때마다 CUDA 버전 누가 바꿨는지 확인하면서 벌벌 쓰는것도 지겨움. SU 권한은 왜 못 주는데?
아냐 이해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그래도 필요하다고 하면 어떤 dependancy가 있는지,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아는 사람에게 좀 SU를 맡기면 안되나? - Trello나 JIRA 좀 쓰자. 일일 일지 같은거 말고…
- 일일 일지 쓸바에야 Issue를 쓰는건 어떻겠냐고 했더니 이 문단의 1의 이유로 못쓰겠단다. 못해먹겠다.
- Docker와 Kubernetes를 쓰면 딥러닝 하기 편해진다는게 너도알고 나도알고 다 아는 사실인데 전체 교육이 힘들다고
- 일을 맡겼으면 그 일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 누군 논문 읽으라고 시키고 누군 개발하라고 시키고(완전 별개의 일)
저는 몸이 두개가 아닙니다…
- 누군 논문 읽으라고 시키고 누군 개발하라고 시키고(완전 별개의 일)
- 개발 도구좀 통일하자
- 누군 텐서플로 1.2 쓰고 누군 2.0 쓰고 누군 파이토치 쓰고 미치겠다…
마치며
아 경험 쌓겠다고 왜 카카오랑 배민 ㅇ시험 대충봤지 진짜 바보다….